본문 바로가기

생활꿀팁

가족 간 샤워타올 같이 써도 될까? 샤워볼 유통기한까지 꼭 알아야 할 욕실 위생 꿀팁

반응형

가족끼리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던 샤워타올, 정말 같이 써도 될까요?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번식 중일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욕실이 고온다습해 세균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샤워타올 공동 사용의 위생 문제부터 샤워볼 유통기한과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샤워타올, 가족과 함께 써도 될까?

샤워 후 개운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샤워타올과 때타올이죠.

그런데 이걸 가족끼리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의 종류와 양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샤워타올을 공유할 경우 피부 질환을 옮길 가능성이 커지게 돼요.

실제로 피부염이나 무좀 그리고 여드름 등 감염성 피부 문제가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 샤워도구를 함께 쓰면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샤워타올은 젖은 상태로 욕실에 오래 두는 경우가 많아서 세균이 번식하기 더욱 쉬운 환경이 됩니다.

샤워볼도 유통기한이 있다?

욕실 벽에 부착된 고리에 젖은 샤워볼과 노란 샤워타올이 각각 걸려 있는 모습. 타일 벽에는 습기가 서려 있음.
젖은 샤워볼과 샤워타올이 욕실 벽 고리에 걸린 모습

 

샤워볼이나 목욕 스펀지는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천연 섬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표면이 거칠고 구멍이 많기 때문에 물기와 세제가 잘 남고, 사용 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세균, 곰팡이,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샤워볼의 교체 주기는 3개월을 권장하며, 때에 따라 더 자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어요.

때타올의 교체주기는 6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색되고, 만졌을 때 끈적한 느낌이 든다면 이미 위생상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욕실용품 위생을 지키는 실천법

- 샤워도구는 개인별로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색상이나 고리로 표시해 두면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 사용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주기적으로 삶거나 소독해 주세요. 특히 면 소재나 때타올은 열탕소독이 효과적이에요.

- 욕실 내 환기도 중요합니다. 샤워 후에는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돌려 습기를 제거해 주세요.

놓치기 쉬운 욕실 위생 사각지대

샤워타올 외에도 칫솔, 발수건, 발매트, 면도기, 헤어브러시 등 욕실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이 위생의 사각지대가 되기 쉽습니다.
특히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발매트를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욕실은 고온다습한 환경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한 공간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욕실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아이들은 피부가 민감하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공용 샤워도구를 통해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아이용 샤워타올과 목욕 스펀지는 별도 보관하고, 더 자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샤워도구를 거는 고리나 선반도 자주 닦아야 합니다.
물이 고이기 쉬운 구조라면 곰팡이나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니, 욕실 청소할 때는 샤워기 걸이와 선반 아래쪽까지 꼼꼼히 관리해 주세요.

가족의 건강을 위한 욕실 습관

욕실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장소입니다.
샤워타올과 샤워볼을 관리하는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가족 모두의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가족끼리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 대신, 가족이니까 더 신경 써야지라는 마음으로 오늘 욕실 위생을 점검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수건에서 쉰내가 난다면? 교체주기부터 세탁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