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남은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를 보관하고는 깜박 잊고 있다가 어느날 생각나서 꺼내 보았을때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 있던 적 있으신가요?
그럴때 혹시 무조건 버리셨나요?
사실 유통기한 지난 가루들도 냄새나 벌레만 없다면, 청소부터 탈취, 놀이 재료까지 일상 속에서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우리 입에는 안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쓰레기통으로 가기에 아까운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류의 똑똑한 활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1.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꼭 버려야 하나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상태 확인이에요.
포장을 열었을 때 곰팡이 냄새나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고, 벌레가 생기지 않았다면 섭취는 어렵더라도 생활 속 활용은 가능합니다.
기한이 지나도 냉동보관했던 제품은 비교적 상태가 괜찮을 수 있고, 밀폐 용기에 잘 보관한 경우도 재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2. 밀가루로 할 수 있는 생활 속 활용법
- 기름때 제거: 주방 후드나 가스레인지의 끈적한 기름은 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처럼 바르면 흡착 효과로 쉽게 제거돼요.
- 욕실 타일 청소: 밀가루에 식초를 섞어 문지르면 곰팡이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 냉장고 탈취: 작은 그릇에 밀가루를 담아 넣어두면 냉장고 냄새 흡수에 좋아요.
- 손세정제 대용: 기름 묻은 손을 밀가루로 비벼주면 기름이 잘 제거됩니다.
- 은세척: 은제품을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으로 문지르면 광이 살아납니다.
3. 유통기한 지난 부침가루 재활용 방법
부침가루는 밀가루에 조미료와 전분이 섞인 형태이기 때문에, 탈취력과 흡착력 면에서 밀가루보다 강력할 수 있어요.
기름기 많은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에 활용하면 효과가 좋고, 옷에 묻은 기름얼룩 제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 탈취제처럼 옷장 안에 작은 용기에 담아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 흡수에 효과적이죠.
4. 유통기한 지난 튀김가루, 청소요정으로 변신
튀김가루는 부침가루보다 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냄새에 민감할 수 있어요.
개봉 후 시간이 오래됐다면 바로 냄새 체크해 보시고 문제없다면, 싱크대 배수구 청소나 변기 청소용 세정제 대용으로 쓸 수 있어요.
- 기름기 제거: 튀김가루에 물 살짝 섞어 끈적한 오염 부위에 바른 뒤 닦아내기
- 음식물 쓰레기 탈취: 쓰레기통 바닥에 살짝 뿌려 악취 감소
5. 아이들과 함께 반죽 놀이도 가능
유통기한 지난 가루는 아이들 손반죽 놀이 재료로도 사용하기 딱이에요.
식용 불가 판정을 받은 가루라도 놀이용으로는 괜찮고, 밀가루 반죽에 색소나 물감을 넣어 클레이처럼 활용할 수 있죠.
주의할 점은 놀이 후 가루 잔여물이 얼굴이나 손에 남지 않도록 잘 씻겨주는 것입니다.
6. 주의사항 및 폐기 방법
- 벌레 발견 즉시 폐기: 가루에서 벌레 알이나 살아 있는 벌레가 나오면 즉각 폐기해야 합니다.
- 먹지 않는 가루는 음식물 쓰레기 아님: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 물기 없는 상태에서 폐기: 젖은 밀가루는 오히려 악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7. 환경을 지키는 작은 습관
버려지는 음식 재료들도 조금만 신경 쓰면 우리 집을 더 깨끗하게 만드는 자원이 될 수 있어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습관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버리긴 아깝고 먹기는 찜찜한 밀가루들이 있다면, 한 가지 방법이라도 오늘부터 제대로 써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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