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브러쉬 세척법부터 교체주기까지 한눈에

매일 머리를 빗으면서 브러쉬 청소는 혹시 언제 했는지 기억이 나시나요?

헤어브러쉬는 두피에 직접 닿는 물건이다보니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빗살 사이에 낀 머리카락이나 피지, 먼지, 심지어 곰팡이까지, 그냥 방치하면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헤어브러쉬 세척법부터 교체주기까지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척 전(왼쪽)과 세척 후(오른쪽) 헤어브러쉬 비교 – 머리카락과 각질 찌꺼기가 쌓인 빗과 깔끔하게 청소된 빗의 차이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헤어브러쉬, 왜 깨끗해야 할까요?

머리를 매일 감아도 빗질만 하면 금세 다시 기름지고 먼지가 붙는 느낌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헤어브러쉬에 붙어있던 두피에서 나온 피지와 각질, 먼지 등이 다시 머리카락에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헤어브러쉬를 사용 후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브러쉬 속 습기와 유기물이 만나 곰팡이,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됩니다.

결국 깨끗하게 감아낸 머리카락 위에 다시 불청객을 올려놓는 셈인 거죠.(저도 한동안 관리하지 않고 무심하게 쓰던 브러쉬의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어요)

헤어브러쉬 세척,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사용 빈도나 두피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1~2주에 한 번은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피가 지성이거나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한다면 더 자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헤어브러쉬 사용 후에는 머리카락을 바로바로 제거해 주세요.

이렇게만 해도 빗에 각질과 먼지가 덜 달라붙어있게 됩니다.

헤어브러쉬 세척법, 종류에 따라 이렇게 해주세요

헤어브러쉬는 플라스틱, 나무, 돔형, 쿠션형 등 소재나 형태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세척법을 조금 달리해야 해요.

- 플라스틱 & 실리콘 브러쉬 :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10분 정도 담근 뒤 칫솔이나 틈새솔로 빗살 사이를 문질러 주세요.

헹군 뒤 물기를 털어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리면 됩니다.

- 나무 브러쉬 : 물에 오래 담그면 뒤틀림이 생길 수 있으니, 젖은 천이나 칫솔에 세제를 묻혀 닦은 후 물수건으로 닦아주세요. 바로 건조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 쿠션 브러쉬(에어홀이 있는 빗) : 물이 내부에 들어가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흐르는 물에 짧게 헹군 뒤 수건으로 물기를 꼭 눌러 제거하고, 에어홀을 아래로 향하게 두어 자연 건조해주세요.

헤어브러쉬 소독과 냄새 제거 팁

가끔 베이킹소다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헤어브러쉬를 담가두면 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식초를 살짝 넣어주면 살균에도 좋아요.

단, 나무 브러쉬는 물에 담그는 대신 분무기로 뿌리고 닦아주세요.

이런 자연 세정 방법은 두피가 민감한 분들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헤어브러쉬 교체주기, 언제 바꿔야 할까요?

브러쉬는 소모품입니다.

아무리 잘 관리해도 빗살이 휘거나 끝이 갈라지면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보통은 6개월~1년에 한 번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빗살 끝이 뭉툭하거나 갈라지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아요

그외에도 헤어브러쉬에서 냄새가 나거나, 만졌을 때 기분 나쁜 끈적임이 느껴지면 바로 바꿔 주세요.

헤어브러쉬 보관할 때 주의사항

습기 많은 욕실에 그냥 두지 마세요.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니까요.

사용 후에는 빗살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통풍 잘 되는 곳에 두거나, 가끔 햇볕에 말려 주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작은 습관이 두피 건강을 지킵니다

머리카락이 아무리 깨끗해도 빗이 더러우면 두피도 다시 오염되기 마련이죠.

오늘 당장 빗을 꺼내 머리카락부터 제거하고, 주말엔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세척해 보세요.

간단하지만 이런 관리가 두피 트러블과 불쾌한 냄새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헤어브러쉬 위생에도 신경 쓰고 관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헤어브러쉬 세척법만 잘 지켜도 두피건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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